포스팅을 안한지 6개월이나 되어가고 있는데,
그동안 정말 이래저래 많은 일이 있어 꽤 바쁘게 움직였었다.
물론 다 핑계고, 이제 다시 블로그에 글을 조금 더 활발히 써보려고 한다.
2024년 2회 정보처리기사 응시 조건
4학년으로 올라가서 학사과정을 진행하다보니,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정보처리기사 응시 자격에, 2025년 졸업 예정자도 포함이라는 것!
2020년에 정보처리기사가 크게 개정이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학사 하고있는데 정처기는 안보냐고 많이들 물어보길래 학기중에 따두면 좋을 것 같아 응시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진행하는 국가기술 자격이니, 지원은 큐넷에서 했다.
정말 놀라운건, 응시료를 50% 할인받았다는 것!
찾아보니, 큐넷에서 청년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료를 2024년 ~ 2025년간 50% 할인해준다고 한다.
덕분에 필기 시험을 약 9천원대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ㅎㅎ.
2024년 2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공부
그럼 이제 공부를 해야하는데, 여기저기서 정처기는 실기가 어렵지 필기는 어렵지 않다고 했다.
그래도 뭔가 공부하기로 했으면 확실히 공부하는 성격이라, 우선 개념서를 훑었다.
나는 시나공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2024 정처기 필기 개념서를 다운받아서,
아이패드로 형광펜을 찍찍 그으며 120페이지 가량을 우선 1회독했다.
이후로는 기출문제를 잔뜩 풀었다.
정처기 필기는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시나공과 수제비 책 중 고민하다가 수제비 책을 구매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확실히 필기를 보니까 기출문제에서 70~80%가 똑같은 문제가 나왔다.
체감상 7:3 정도 비율로 기출문제를 그대로 내고, 3정도의 비율은 신유형이나 변형 문제를 내는 것 같다.
물론 수제비 책 뿐만 아니라 시나공 책으로 공부한 친구도 거의 다 나왔다는 얘기를 했으니, 어떤 책을 쓰든 좋을 것 같다.
기출 문제집을 전부 풀어본 이후,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를 작성한 이후엔
CBT 사이트에서 2020년 1회 ~ 2022년 2회까지의 시험들을 전부 풀어봤다.
여기까지가 내 공부 일정이었다!
첫 공부부터 마지막 CBT 시험을 풀어볼 때까지 약 1주일 정도 소요되었고,
그나마 나는 전공자라 컴퓨터 구조나 운영체제의 기본 지식이 있다보니 개념을 대충 훑어도 아는 내용이 많아 보다 수월히 공부할 수 있었다.
2024년 2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그렇게 대망의 시험날... (바로 이 글을 포스팅한 오늘, 5월 15일이다.)
점심을 먹고 시험 시작 15분 전에 건물에 들어가서 서있다가 배정받은 자리에 앉았다.
정보처리기능사때와 매우 비슷해서 문제없이 진행했고, 준비물도 신분증과 볼펜 말곤 딱히 챙긴 것도 없었다.
다만 문제였던건... 갑자기 이틀 전부터 심해진 코감기와 비염때문에 거의 1분에 한번씩 코를 풀어야 했다.
콧물 주륵, 눈물 주륵의 힘든 컨디션을 이겨내고 준비한 시험인데 꼭 합격해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입장.
시험 시작 전 감독관님께 코감기가 심해 휴지를 꺼내도 되냐고 물었더니 허락해주셔서,
시험 보면서 휴지뭉치로 코를 막고 시험을 풀었다. (팽 하고 코를 풀면 다른 분들께 민폐가 될까봐 열심히 막기만 했다...)
그렇게 시험이 시작됐고.. 100문제를 다 풀어낸 뒤 제출을 누르니..!
1과목부터 순서대로 100점, 80점, 95점, 90점, 85점으로 총 90점의 성적으로 필기를 합격!
모니터에 나온 가채점 점수를 코휴지에 슥삭 적고 얼른 자리에서 나왔다.
길지 않은 공부기간이었는데 꽤 높은 성적을 거둔 것 같아 만족했고,
사실 95점 이상을 목표로 했었기에 약간 아쉬운 마음도 들었었다 ㅎ,,
아무튼 결론은 정처기 필기 합격!
곧바로 오는 정처기 실기도 잘 준비해서 합격한 다음 후기 포스팅하러 다시 오도록 하겠다...!
'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2월 JLPT N2를 응시했다 (1) | 2024.12.04 |
---|---|
[정보처리기사 실기] 2024 2회 정처기 실기 합격 후기 (95점) (1) | 2024.10.17 |
[JLPT N3] 2024년 7월 JLPT N3 도전 + 합격! (0) | 2024.05.22 |